UDT&SEAL(26기) 동지회·군사포럼

해군 넥카치프의 유래

쏘니리 2011. 3. 29. 10:50

 

동서양을 막론하고 복장은 예절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요.
해군은 다른 어떤 조직의 옷보다 멋있는 제복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제복이 해군으로서의 멋과 긍지를 더해준답니다


세계의 해군은 복장에 관한한 국제적인 전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자국의 독창성을 가미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문명국가의 국민이라면 제복만으로 그 병사가 해군임을 알아볼수 있습니다

미 해군의 사진입니다. 딱 보아도 해군임을 알수 있죠??

미해군 / 미해군 홈페이지


또한 해군의 복장은 전시에는 은폐 및 신체 보호를 위한 의미도 크지만, 이에 더하여 해군 복장은 문화 전통으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해군의 복장에는 해군의 정신과 문화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답니다.


예를 들면 해군 수병들의 복장중 나팔바지는 옛날 목선 시대부터 갑판위에서 청소를 할때 쉽게 걷어 올릴 수 있도록 바지 밑부분을 나팔처럼 펑퍼짐?하게 만든 것이었고요.

또한 단정이 해안에 접근하였을 때 바지를 걷고 얕은 물에 들어가 단정을 육지로 끌어올리는 작업에 상당히 실용적인 역할을 한데서 유래하였답니다.

 

해군 복장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넥카치프도 해군의 복장 중시문화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데요.
넥카치프를 잘 매었을 경우 복장 전체가 살아난답니다.

반면 넥카치프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넥카치프는 물에 빠졌을 때 함상으로 끌어올리는 수단이 되고, 수중에서 상어가 접근시 방어수단이 되기도 한답니다.
상어는 특성상 자기 몸체의 길이보다 크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흑색 치장깃은 원래 땀을 닦는 수건이었는데요. 흑색은 더러움을 감춰주고 머리를 길게 길렀을 당시에는 상의의 더럽힘을 방지하기 위해 앞 이마나 목에 목도리 모양으로 걸고 다녔습니다.
치장깃에 세개의 줄을 두른 것에 대해 넬슨 제독의 3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특별한 의미가 없고 장식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제복은 단순히 옷만을 의미하지 않고 몸에 착용하는 일체를 가르키는데요.
따라서 모자, 양말, 단호, 지휘도 및 각종 장신구 등이 모두 해군제복에 포함됩니다.

 

칼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개인 휴대무기로서, 상징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집도경례의 오래된 관행은 최근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휘도를 팔걸이 높이로 드는 행위는 원래 상관에 대해 경례를 하는 동작이었으며 지휘도 끝을 하방으로 내리는 행위는 항복 또는 예속을 뜻하는 고대 의식이었답니다.

 

집도 경례에 있어서 지휘도를 떨어 뜨리는 것은 불경에 해당되었는데요. 따라서 칼의 손잡이를 꼭 쥐는 것이 대단히 중요했으며 지휘도를 사용했던 경험이 없는 장교는 충분한 연습을 실시 후 집도 의식에 참가하였답니다. 해군에 있어서 지휘도가 지니는 의미는 육군 지휘관들의 지휘봉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해군 의전행사에 지휘관 및 참모들은 지휘도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합니다.

 

 

견장은 어깨에 대는 장치로서 명예와 장식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최초 견장은 어깨에 걸쳐 맨 탄띠가 흘러 내려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실용적인 장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