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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제트 조곡 `아를르의 여인` 제2번 미뉴엣

쏘니리 2011. 4. 3. 14:12

 

 

 

 

Georges Bizet(1838-1875)
L'Arlesienne Suite No.2 in Eb major Menuetto
아를르의 여인 조곡 제2번 미뉴엣

 

성악 교사인 부친과 피아니스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부유한 음악적 환경에서 자라면서 일찍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4세 때부터 아버지에게 피아노 악보, 문자 읽는 법을 익혀 뛰어난 기억력과 음악적 재능으로 9세 때에는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해서 피아노와 오르간 부문에서 우등상을 받기도 하였다.

 

그는 그곳에서 화성법과 푸가, 작곡을 배워 1857년에 '로마대상'을 수상하였고, 그의 피아노 솜씨는 당대의 거장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의 칭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났으며 로마에서 귀국한 1860년 이후에는 극음악 작곡에 몰두하였다

 

비제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오페라 '카르멘(Carmen)'은 1875년 3월 3일,

파리의 오페라 코믹 극장에서 초연 참신한 소재와 혁신적 기법이 기존의

신화나 전설, 귀족들의 낭만적 이야기로만 이루어져 있던 오페라계에 일대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음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었다

 

비제는 카르멘이 초연 되고 3개월이 되는 6월 3일에 결핵성 호흡기 질환의 악화로 죽게 되는데 어떤 이는 비제의 죽음이 심혈을 다해서 작곡한 카르멘의 실패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고 있으며, 그의 재능이나 투지를 높게 평가해 모짜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만큼이나 아깝게 요절한 작곡가로 평가된다

 

프랑스 문호 도데의 희곡 [아를르의 여인]에 삽입된 27곡의 극음악으로 후에 27곡중 4곡을 발췌해서 관현악용으로 편곡하여 널리 알려졌다.

이것이 [제1모음곡]이며,그 뒤 다시 4곡을 발췌하여 편곡한 것이[제2모음곡]이다. 특히 희극 제3막 2장 중에 연주되는“메뉴엣”은 플룻 독주로 청아하게 테마로 소개한 뒤 다소 거칠은 중간부를 두고 플룻은 하프의 오블리카토를 얻어 아름답게 끝난다

 

이 메뉴엣은 오페라'아름다운 빼르뜨의 딸' 의 제 3막에서 전용한 곡이며 안단티노 알레그레또, E 플랫 장조, 4분의 3 박자. 하프의 반주를 타고 풀룻 독주를 시작한다. 차츰 다른 악기를 추가하며 진행 하다가 이윽고 다시 풀룻과 하프만으로 조용히 끝난다

비제가 이극을 위해 작곡한 음악은 전27곡이며, 그가운데 6 곡은 혼성 합창이 붙어있다. 극의 초연은 실패 했지만 비제는 마음에 드는4곡을 가려내어

대편성 연주회용 조곡으로 편곡 그해 11월10일 빠리의 빠드뢰 연주회에서 발표했다. 그것이 제1조곡이다.


비제가 죽고 4년 뒤 그의 친구이며 빠리음악원 작곡과 교수였던 '어르네스트 기요'가 비제의 작풍과 오케스트레이션을 조금도 손상하지 않고 제 2 조곡을 완성했다

 


 













     

    출처 : (炡希) 작은 공간
    글쓴이 : 자연애 (炡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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