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마이 첩 팍치
7월 6일 때때로 스콜
출발 하루 일정을 앞두고 이것 저것 필요한 물품 구입차 시내관광 겸사하여 다운타운의 씨암으로 버스타
고 백화점에 들어 갔는데 점심 요기次 먹을 꺼리가 또 걱정되어 음식 전문매장에 들어 갔다.
☞본인의 경우 두 번이나 그 놈의 팍치 때문에 끼니를 거르며 돈만 날린 적이 있었는데 여러분들 태국가
서 이런 재료가 않맞으면 당연코 "마이 첩 팍치-나 향음료 싫어해요"라고 주문하면 된다.
조폭녀는 먹음직스러운 '솜탐'이라고 새우 들어간 얼큰한 찌개 메뉴를 주문했는데 바로 코 앞에서 풍겨
오는 그 놈의 팍치 냄새가 지겨운데도 어찌나 잘 먹는지 덩치 값을 하는가 보다.(돈이 아까워서도 그러거
니와 그녀는 미식가이기도 했다⇒놀랍게도 그녀는 카우팟'볶음밤'을 비롯한 찌개 국물까지 손으로 휘휘
저어서 주물럭 거리며 맛있게 냠냠해대니 타고난 미식가 체질을 엿볼 수 있었고... 여행 초보자가 인도인
같이 밥을 손으로 주물딱거려 먹는 그녀는 인도로 시집 갈 수 있는 인디안 엽전녀 자질이 풍부하기도 했
으며, 수 십 년간 해외 각지를 돌아본 쟈바인도 놀랬다나.)
태국 이야기 맺기 이전에 여기서 몇가지 정리 해두고 내일 태국을 떠나기로 한다.
태국의 숫자를 조금 외워 두었는데 태국은 다른 언어 계통은 잘 모르겠으나 숫자 표기 방식이 우리와 아
주 유사하다. 심지어 '20'이라는 숫자 표기는 "이씹"이라고 거의 그대로 발음하기도 한다. ⇒ 몽고족의 영
향력을 짐작 할만하다.
꼭 필요한 현지 언어 몇 가지는 써먹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물건값 흥정에선 당연히 얇잡아 보진 않을테고 내가 카오산의 멋진 레스토랑을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그
정원에 들어 서자 아름다운 처녀가 맞이하였는데 그냥 잠시 구경왔다고 몸짓하고서는 "쑤 워이 막막-아
름다워요"하니까 그 여자는 상큼한 미소를 짓고 감사의 합장을 보이고 또한번 "나 락-귀엽기도 하네
요"까지 칭송을 아끼지 않자 몸둘바를 몰라 몸을 비-비 꼬면서 합장해대끼는데 그저 뿅 가더라구요.
세계의 어디를 가나 女子는 그저 이런 말을 제일 듣고 싶어 할거예요
☞하지만 본인은 프로급이므로 보통의 남성들은 분위기 있게 조심해서 쓰시라구요 - 괜히 성희롱으로
몰려 따귀 맞을 수가 있으니까요.
인도네시아 호텔의 주방장 아지매한테도 이런 말하니 금시 대접을 황송하게 하더라구요.
저녘에는 '후아람 퐁' 역 근처의 챠이나타운에 가서 이것 저것 찾아 먹고 특히 한국의 족발음식을 우연히
발견하여 실로 오랜만에 아주 먹있게 냠냠냠,,,,, 포식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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