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코카콜라와 양코
휴양지인 후아힌이나 또 어느 유명한 관광지 주변으로 기차가 지나칠 때 수 많은 아파트와 우리식의 연
립빌라를 보고서는 태국의 시골에서는 잘 못보는 풍경인지라 쟈-바 헹님에게 물어 보니 거의가 양코뱅
이들이 코카콜라를 하나씩 붙잡고 일정기간 동안 임대해서 낮에는 해변에서 뒹굴고 저녘엔 코카콜라 껴
안고 그렇고 그렇게 한세월 보내다가 훌쩍 즈그들 고국으로 날라버린다나... 한편 미친놈들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는데 유부남의 내 신세가 가련하기도 하였다.
☞여기서 코카콜라는 예쁘장한 로컬와이프를 말하는데 前에 나온 코카콜라의 음료는 숫자 '팔'자 형태의
기가막힌 곡선미와 각도를 유지하여 서유럽의 바람둥이들이 곧잘 써 먹었던 예술적(?)인 단어이다. ⇒
또한 코카콜라만 챙기는게 아니고 더러는 양코 여자가 현지 남자를 조달해서 엔조이하는 경우도 많다.
내가 태국에서 만난 현지 남자들도 여러번 이었으니까~~~
☞앞서서 이야기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잘 고르면 미화 400불 정도로 수영장딸린 호화 저택을 약 1년간
임대해서도 살 수있다니 우리의 노총각,노처녀들도 고민.상심 끝내고 이런 곳으로 눈길을 돌려 세계로
뻗는 한국인의 위상도 떨칠겸 새로운 인생을 본격적으로 개척해보면 어떨까???~~~~~
인도네시아의 여성들(특히 무슬렘)은 지 서방이 몸져 눕거나 돈을 잘 못벌어도 끝까지 일편단심 민들레
라나............ 요즈음 엽전 여자들도 옛날 같지는 않으니까...
기차는 다음날 오전 7시가 넘어서(약 1시간 가까이 연착) 국경지방의 핫야이 역에 도착했는데 약 1,000칼
로를 넘게 주행한 비용(189밧 : 한화로 5600원)으로는 무척 싸기도 했다.(이 기차는 내가 혼자 돌아올 때
탓던 국제특급 열차와는 달라서 완웨이 국제열차는 아니다)
핫야이 역에서 내려 다시 표릎 끊고서 역 앞으로 나가 누들을 시켜 먹고나니 조금있다가 말레이시아를
연결하는 특급열차가 다가왔다.
침대칸으로 제대로 배정(샤-워도 가능)을 받으니 우리 팀은 인자 신이 나기 시작했는데 조폭녀는 신혼여
행이라도 온 것모양 들떠서 이동식 시-트를 이리 저리 밀고 땡겨서 지 혼자 쭉 뻗어 버렸는데 얼마 못가
서 태국 출국 및 말레이시아 입국 수속하라고 짐 몽땅 싸서내리라고 방송하니 혼비백산이다.
나는 태국 입국 당시에 이미그레이션 페이퍼를 보관하고 있지 않아서 쬐금 떨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당무자는 인상을 부릅뜨며 한 쪽으로 제껴놓고 수속도 꼴찌로 통과시키면서 일장 훈시를 들어야만 했다
. 아! 조폭녀도 그 페이퍼를 입국당시 주지 않았다는데 계집은 스마일 한방으로 통과시키고 왜 나만 들볶
아대는지.....
국경을 넘으니 열대 야자가 태국과는 비교도 않될 정도로 늘어서 있는 쟝-글이 쭉쭉 펼쳐 지는데 역시
열대의 남국에 온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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